[사상맛집]-돈딱, 사상밥집, 혼밥가능,배달가능,수제 생돈까스 맛집

어느날의 퇴근길

정말 배고파서, 집에가기전 뭐라도 먹고가자해서 사상터미널역까지 왔음.

혼밥 가능한곳이라곤 국밥집과 햄버거집이 많아서.. 어딜갈까 하다가 

 

기름지고 헤비한것이 땡기던 날이었기에 바로 들어감

 

 

배달전문인가 모르겠지만 1인석 테이블과 2인석 테이블 4개가 있던 자그마한곳.

아무도 없어서 먹고가도되냐니까 된다고 해서 냉큼 앉음

(왜물어봤지. 난)

 

일단 처음온곳이라 기본으로 시켜봄 ' 생돈까스'

밥,스프,샐러드 리필가능이라니..허..참.. 좋다

 

식전 스프.. 얼마만이냐.. 후추까지 같이 주시고..

 

갓뚜기 스프 인지 .. 채소도 씹히는것같고, 소고기도 좀 있는것같고..

배고파서 그랬는지 헐레벌떡 그릇까지 핥을 기세로 먹음

 

그리고 뒤이어 나온 장국과 매운소스 

여긴 돈까스시킬때 매운소스도 드릴까요라고 물어봐주심. 

맵찔이라 얼만큼 매울지몰라서 조금만달라고함

 

생돈까스 6500원 진짜..와.. 이런비주얼 얼마만이냐

 

양배추, 마카로니, 옥수수콘이 소복히 올라와있으면서 느끼하지않은 소스가 뿌려져있었음

한번에 비벼서 이것만 먹어도 맛있는데, 

이 돈까스 소스로 말할것같으면 안느끼함(일단)

새콤달콤 파는 아님, 뭔가 뭉근하게 오래도록끓인.. 맛도 안나고 암튼 

소스 처럼 새콤달콤 신맛 이런게 없고 안느끼해서 좋았다.

 

경양식 스타일은 그래. 이정도 두께면됨.

일식과 다르게 경양식은 두드리고 펴서 밀.계,빵 가루 묻혀서 퀴긴후 소스를 챡~ 부어서 나온 그맛!

그맛이여야함!

 

맵찔이라 겁내면서 일단 조심스럽게 매운소스찍어먹어봤는데

와. 이거 생각보다 맛있네?

 

밥위에 올려서 돈까스 올리고 소스찍어서 올리고 

이것이 진정한 돈까스덮밥

 

나중엔 소스 옆에 가져다 놓고 미친듯이 먹었다.

 

 

간만에 맛있게 먹었던 저녁.

이런집은 배달도 잘될것같았다. 아마 사상 터미널역 인근 사무실에서 

점심때 이집에서 거의 시키지 않을까 싶었다. 

이정도면 가성비 굿인데?

 

저녁때에도 돈까스먹고싶을때 배달시켜도되고.. 하.. 진짜 

 

회사가 이 바로근처였다면... 좋았을걸.. 주3회는 먹었을텐데

회사까지 배달안오는 지역이라 아쉽네 암튼!

생긴지 얼마 안되신거 같은데 흥하세요.. 너무맛있음